아폴로부터 아르테미스까지
한반중 밝게 빛나는 달은 오랫동안 인류에게 경외와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. 그리고 1969년, 인간은 마침내 그 발을 달에 디뎠습니다. 하지만 그 역사적인 순간 이후, 달 탐사는 한동안 정체되어 있었죠. 그러나 최근, 우리는 다시 한 번 달로 향하고 있습니다. 이번에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, 거주를 위한 첫걸음 입니다. 이 글에서는 달 탐사의 역사와 그 의미, 그리고 미래의 유인 기지 건설과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달 탐사의 시작: 아폴로 프로그램의 시대
달 탐사는 냉전 시기의 미국 소련 우주 경쟁의 산물이었습니다. 소련이 먼저 스푸트니크 1호(1957년)와 유리 가가린(1961년)으로 우주 개발에 앞서자, 미국은 정치적 자존심을 걸고 아폴로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.
1-1 아폴로 11호의 역사적 순간
1969년 7월 20일,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습니다. 암스트롱의 말, “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,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”는 지금도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죠. 그 후 1972년까지 총 6번의 유인 달 착률이 성공했습니다.
- 아폴로 11호 ~ 17호(단, 13호는 사고로 착률 실패)
- 달의 토양 분석, 지질 조사,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임무 수행
- 총 1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다녀옴
1-2 왜 멈췄을까?
그럼에도 불구하고 1972년 이후 달 탐사는 중단됩니다. 이유는 간단합니다. 비용과 정치적 관심 부족입니다. 달 착률은 단기 목표로는 성공했지만, 장기적인 연구나 기지 건설을 위한 기술력과 재정적 여유는 당시엔 부족했습니다.
2. 이후의 달 탐사: 무인 탐사와 국제적 관심
아폴로 이후에도 달 탐사는 완전 멈춘 것이 아닙니다. 여러 국가에서 무인 탐사선을 통해 달의 환경을 분석했습니다.
2-1. 다양한 나라의 탐사 활동
- 중국: 장어 시리즈로 달의 뒷면 탐사 성공(창어 4호, 2019년)
- 인도: 찬드라얀 1,2호, 달 남극 근처 착률 시도
- 미국 NASA: 다양한 궤도 탐사선 운영
- 일본 JAXA, 유럽 ESA 등도 참여
이처럼 기술 발전과 더불어 달 탐사는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합니다.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화성 탐사 전 중간 기지 역할 필요
- 자원 확보 (헬륨-3, 물, 얼음 등)
- 우주 거주 기술 실험장소
3. 달의 중요성: 왜 다시 달로 가는가?
3-1 달은 지구 근처의 실험실
달은 지구에서 약 38만 Km 떨어져 있으며, 통상적으로 3일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천체입니다. 이 때문에 달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.
- 우주 생존 기술 테스트 배드(방사선 차폐, 자원 채굴, 중력 적응 등)
- 화성 탐사 중간 기지(연료 보급, 통신 중계소 역할)
- 자원 채굴 거점(헬룸-3은 핵융합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음)
3-2 달의 남극: 물의 존재
최근 탐사 결과, 달의 남극 지역에서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이는 식수 및 산소, 수소 연료로도 활용 가능해 달 기지 건설에 필수 자원입니다.
4. 아르테미스 계획: 달에 정착하는 인류
이제 NASA는 아프테미스(Artemis) 계획을 통해 달에 다시 인간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.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따왔으며,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이기도 합니다.
4-1 아르테미스의 단계별 목표
- 아르테미스 1단계 (2022년 성공)
- 무인으로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까지 보냄
- 아르테미스 2단계 (예정: 2025년 ~ 2026년)
- 유인 탐사, 달 궤도 비행(착륙은 아님)
- 아르테미스 3단게 (예정 2027년 이후)
-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계획
- 달 남극 착률 및 탐사, 물 자원 탐색
4-2 게이트웨이(Gateway)와 달기지
NASA는 단순한 탐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달 거주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.
- Ateway: 달 궤도에 설치될 우주정거장
- Artemis Base Camp: 달 표면 기지, 장기 체류 목적
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도 아르테미스 착륙선 계약을 따내며 본격적인 참여를 시작했습니다.
5. 미래 전망: 인류의 제2 거주지, 달
달 탐사는 단순한 과학 실험이 아닙니다. 기후 변화, 자원 고갈, 인구 과잉 등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‘플랜 B’의 시작입니다.
5-1 주요 기술 개발 현황
- 달 토양에서 건축 자제 생성 (3D 프린팅 기술 활용)
- 극한 환경에서의 에너지 공급 (소형 원자로, 태양광 에너지)
- 우주복 개선, 생명유지 시스템 개발 (인류의 우주진출의 시작)
마무리하며: 달, 다시 시작되는 인류의 여정
1969년의 달 축륙은 인류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지만,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. 2020년대의우리는 달을 다시 바라보며,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존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. 과거의 아폴로가 “달에 갈 수 있다”는 것을 증명했다면, 아르테미스는 달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 입니다. 이제 달은 단순한 관측 대상이 아닌, 인류의 두번째 고향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언젠가는 달에서 태어나는 인류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았을 것입니다.
요약
- 아폴로 프로그램(1969년 ~ 1972년)으로 12명의 인류가 달에 착륙
- 이후 무인 탐사 확대, 달의 자원과 기후 분석
-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: 달 기지 건설, 여성 우주비행사 착륙 예정
- 민간 기업(스페이스X 등)도 적극 참여
- 달은 미래 우주 생존과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 역할